나눔-베풂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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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2회 작성일 24-06-11 08:34본문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베풂의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베풂의 삶은 우리가 마땅히 드러내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거저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우리의 베풂이 가능한 것은,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베풀기 위해, 베풀 수 있는 것을 먼저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나약하지만, 지금의 모습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며,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른 이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라는 사명을 받은 이들입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과거 자신의 시간과 노력, 희생을 바라보는 가운데 현재 공로를 자신에게 돌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구체적으로 바라봐야할 것은, 자신의 수고와 희생의 대가는 어디에서부터 주어졌는가? 가 아닌가 합니다.
먼저 우리가 거저 받은 것들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알다시피,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는 생명입니다. 이는 우리가 잘 잊고 살지만,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 어떤 수고로움 없이 그저 하느님의 사랑의 열매인 생명을 거저 받았습니다.
만일 이 생명이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할 수 조차 없는 이들이었겠지요. 이 거저 받은 생명으로 비롯된 우리 자신의 존재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다른 많은 이들로부터 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받은 것, 그것을 자기 안에만 간직하면, 그것은 나만 살리는 것이 되지만, 그것을 함께 나눈다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 즉 모든 이를 살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정 그것들이 베풂을 통해, 다른 이들의 삶에 생명의 도구로 쓰이고 있는지 묵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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