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느님을 섬기는 착하고 성실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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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4-11-20 19:57본문
예수님께서는 주인의 착하고 성실한 종에 대한 비유의 들려주십니다. 여기서 '착하고 성실함'의 기준은 오로지 주인에게만 달려 있습니다. 그럼 주인이 보기에 그러한 종은 어떤 모습의 사람이었습니까? 그 종들은 주인이 당장 자신 앞에 그 존재감을 감추더라도, 주인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주인의 것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소중하게 아끼고 돌보는 이들입니다.
그 종들은 아무런 바람이나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저 일상에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주인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늘 하던대로의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들에게 주인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주인은 그들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였고 주인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희망을 가졌던 이들이었습니다.
어떠한 보상 없이도 주인에게 충실한 종의 모습을 간직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에, 그들은 그 함께 함을 놓치고 싶지 않았으며, 주인이 자신들에게 맡긴 한 달란트를 가지고 이러한 자신들의 마음을 더욱 확고하게 증명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주인에게 있어서 착하고 성실한 종의 삶은 '투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그들에 대한 믿음 안에서 이 투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내 주인에게 내 삶을 완전히 투신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내 종들은 내가 보호하겠다는 서로의 보이지 않는 신뢰가 그들에게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전적으로 봉헌하는 종들의 삶, 자신의 종들에 대한 놓지 않음. 이 관계가 바로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시며, 함께 계셔야하실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분을 위해 무엇을 봉헌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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