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연중3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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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24-10-27 10:46본문
오늘은 예수님께서 치유해주신 눈 먼 거지의 입장에서 묵상해 보았습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인 부분에서 누구의 도움없이 살아가는 거지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의 소식이야말로 구원의 희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큰 소리로 부르짖었고, 마침내는 기적의 당사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바로 간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유스러운 인간의 행동이며 본능적으로 표현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간절함이 더해진다면 하느님께서는 나의 진실하심을 보시고 그에 맞는 은총과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다만 합당한 내용으로 청해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며, 그에 맞는 자신의 노력이 덧붙여야 합니다. 나 자신도 잘 모르고 있거나 의도적으로 죄를 저지른 상태에서, 간절하게 지금의 고통을 줄이거나 회피하기를 원하는 기도는 무의미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셨고 또 지키라고 하신 명령들을 자신의 합리화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동일한 죄를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야말로 구원의 희망을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성인들과 의인들의 기도가 놀라운 것은 어떠한 순간에서도 전적으로 우리 주체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맡겼기에 전구를 청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갖가지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기 위해서는 먼저 매일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과 더불어 죄로 유혹하는 여러 가지의 생각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청해야하겠습니다. 특히 성경의 여러 말씀들을 읽고 묵상하며 예수님만을 바라본다면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하느님께서 더 큰 은총을 베풀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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