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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는 바라보는대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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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6회 작성일 24-09-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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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믿고 고백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이들은 자신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보고 느끼는 그 모습이 바로 그들의 모습인 것이지요. 그렇게 우리는 자신의 굴레 안에서 사람을 재창조해 나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깨끗하고 올바른 눈으로 바라봐야 깨끗하고 올바른 것이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눈에는 무엇이 차 있습니까? 그것은 다른 이를 바라보는 자신의 눈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바라봄이 티 없이 깨끗해질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는 깨끗하지 못하지만, 항상 다른 이들과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 안에서 다른 이들을 각자의 다양성 안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바라봄에 긍정의 눈과 부정의 눈 안에서 어디에 더 기울어져 있는가? 가 아닐까 합니다. 그 기울어짐은 단순히 다른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합니다. 바로 자신이 그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자신의 바라봄은 자신의 삶의 모습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면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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