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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늘 그렇게 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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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1회 작성일 24-10-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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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준비하는데 에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만큼 합당한 결실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준비의 정도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중요성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일은 하나 하나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온갖 정성과 수고를 다 쏟아붓는 가운데 준비 작업에 임하는가 하면,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들은 다른 성과나 결실보다 그저 일을 마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노력이나 투자를 기울이지 않거나 아예 준비 과정을 건너뛰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준비하고 있는 종에 대해서 '늘 그렇게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늘 그렇게 할 수 있는 행위는 변함이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그것에 맞게 해야할 것이 무엇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올바로 알아야 가능한 삶입니다.

끊임없는 변화가 이루어지는 세상 안에서 '항상'이라는 삶은 비현실적인 삶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비현실적 삶이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이라는 표현을 적용해야만 할 때가 있는 것이고, 그러한 적용을 바탕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이유와 변화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방법적 접근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왜 항상 그러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가? 그것을 위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앙인으로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변화되지 말아야 할 것들과 변화되어야 하는 것들이 진정 그분과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그리고 세상 안에서 인간 존재로 살아가면서 우리가 항상 간직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의 합당한 이유가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늘 그렇게 함’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 ‘늘 그렇게 함’의 삶을 발견하실 수 있는 은총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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