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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주님의 영원함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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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12회 작성일 23-12-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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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탄 대축일 다음 날, 교회는 주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봉헌한, 교회의 첫 순교자이신 스테파노 성인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탄생으로 주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교회는 생명의 성탄 축제에 이어 주님을 위해 죽임을 당한 성 스테파노의 삶을 기념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성 스테파노는 순교자입니다. 그분을 증언하기 위해, 오직 그분만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자신의 삶의 결말은 죽음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 스테파노의 죽음의 장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지기 전, 스테파노는 고백합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그는 생명의 문이 열려 있음을 보았고, 그 안에 생명의 주관자이신 분과 생명의 완성자이신 그분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본 것을 보지 못하였고, 결국 그 생명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생명이 아닌 죽음에 동참하는 이들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죽음의 순간에서조차 스테파노는 주님을 부르짖습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주십시오." 영원함을 본 스테파노는 그 영원함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지요.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님의 탄생께서는 영원함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는 삶 안에는 영원하지 않는 것과 영원한 것이 공존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탄생이 우리 삶에 작용하는 영원함을 발견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오늘 스테파노처럼 그분께 우리를 맡길 수 있을 것이며, 그분께서는 우리를 기꺼이 받아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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