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 안에 하느님 나라가 존재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70회 작성일 23-11-16 08:37본문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내면의 상태와 바라봄에 따라 내가 있는 곳이 하느님 나라가 되는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볼 수 있는 내적 상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같은 대상이나 사건일지라도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너무나도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 정도에 따라서 그 대상의 존재가 드러날 수도 있고,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바라보고 싶은 것만 바라보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보면, 더 많은 것과 더 넓게 바라보는 이, 그리고 받아들임에 있어서 너그럽고, 지혜로운 관용을 지닌 이들을 일반적으로 큰 그릇을 지닌, 큰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들의 삶과 마음을 동경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것과 자신의 의지가 기울어지는 것,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것이며, 그 안에 자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것과 더 넓게 바라본다면, 우리의 삶은 풍요로움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겠죠.
과연 우리 안에 하느님의 나라가 존재합니까? 아니면 나만의 세상만이 존재하고 있습니까? 우리 내면에 과연 하느님 나라가 머무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