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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축성 생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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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33회 작성일 24-02-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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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오늘 아기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되심을 기념합니다. 또한 자신의 삶을 온전히 봉헌한 모든 수도자들의 성화, 그들의 축성 생활의 삶, 그리고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이 축성 생활이 계속되기를 지향하는 가운데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오늘은 수도자들, 축성 생활자들을 위한 날이기도 합니다.

축성 생활자들은 하느님의 축성에 그분과 교회 앞에서 정결, 청빈, 순명을 약속하는 가운데, 공동체 생활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속한 수도회 정신과 자신에게 맡겨진 사도직을 세상 안에서 실천함으로 자기 증여의 방식으로 축성 생활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는 수도회 뿐만 아니라 동정녀회, 은수 생활단, 사도 생활단, 재속회원들도 포함되지요.

축성 생활자들은 하느님께 매료되어, 그분과 보다 더 가까이 있고자 하지만, 우리도 알다시피 그들 역시 인간이기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은 유혹들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그들만의 열의과 투신으로 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합니다.

분명 그들은 축성생활의 주체로 살아가지만, 그 배후에는 항상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보호하심, 그리고 모든 성인들의 전구와 많은 이들의 기도와 도움, 관심이 있기에 그들이 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며, 교회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 축성 생활의 삶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축성 생활은 그들만의 삶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든 신앙인들의 지향이 그분께 바쳐지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그분께 자신의 삶을 온전히 봉헌하고자 하는 축성 생활자들을 위해 기도를 청하며, 그들과 함께 그 삶에 동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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