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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를 위한 주님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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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8회 작성일 24-04-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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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없이 목적지로 가기 위해 배에 올라섭니다. 그들이 배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도중, 마침 큰 바람이 불고,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타고 있던 배는 높은 물결에 흔들리는 가운데, 그들 마음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남겨 둘 뿐입니다. 그들은 겁에 질려 있었지만, 배 안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계셨더라면 그분을 부르짖었겠만, 그들은 마치 예수님께 버림받은 의구심마저 들게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자들은 누군가가 물 위를 걸어서 점점 다가옴을 바라봅니다. 그들은 위태로움 안에서 그 존재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마주한 그들은 더욱 큰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바로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존재를 밝혀주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그 순간, 그들은 어느 새 그들의 목적지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디에서, 어떠한 방법으르 우리에게 다가오실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세상의 불안과 두려움에 처해 있을 때, 우리를 그저 보고만 계신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두려움에 자진해서 들어가십니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시고, 우리와의 여정에 함께 하시어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예수님께서는 무조건 우리 안에 들어오십니다. 절대로 우리를 방관하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 하루,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의 삶에 어떻게 다가오시는지 돌이보는 가운데, 그분과 함께 하는 우리의 여정을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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