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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과 우리는 어떠한 만남 속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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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35회 작성일 24-0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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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복음에 이어 오늘 복음에서도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이 장면에서 저희는 더러운 영과 예수님의 대화 속에서 더러운 영의 고백이 어제 복음에 이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주님과의 만남 안에서 더러운 영의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두려움의 존재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분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이지요. 그분께서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라는 사실이 모든 이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오지만, 그에게는 절망과 좌절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삶 안에서 가까이 하는 이들은 서로에 대한 통교와 이해가 작용하기에, 그들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인격적인 관계나 상호간 존중보다 또 다른 목적을 위해 만남을 이어갈 때, 그 만남은 내적 원함이 결여된 불편하고 형식적 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만남은 자신으로 인해 타인이, 타인으로 인해 자신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 감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인격적 이해 관계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보이는 희망이 되시기 위해,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취하신 것입니다. 그러한 그분과의 만남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로 남아 계시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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