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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자신의 평화로움을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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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03회 작성일 24-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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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있는 제자들은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 상황을 복음에서는,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찼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너무나도 평화롭게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십니다. 반대로 제자들은 겁에 질리어, 예수님을 부르짖습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그들이 타고 있던 배가 거센 돌풍 몰아쳐 물이 배 안으로 들이치는 모습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배 안은 예수님께서 주무시며, 쉼을 쉬는 공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무나도 평화로이 쉬고 계셨습니다. 반면에, 거센 돌풍과 그로 인해 물이 들어닥침은 배 주위, 외부의 상황이었지요. 그 주위의 상황에 따라 제자들의 마음 역시 거센 돌풍처럼 요동치게 됩니다.

제자들은 자신들 앞에 계신 예수님보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마음이 쏠려 있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편히 쉬고 계시는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며, 죽음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두려움이 언제나 우리 신앙인에게 거센 파도처럼 밀려들어 우리의 신앙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불안해하며 조급해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잔잔함 속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잔잔함, 평화로움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거센 풍랑 속에서 편히 쉬신거처럼, 우리 역시 세상 안에서 나만의 평화로운 쉼터, 평화로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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