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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지금 가진 것을 통해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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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0회 작성일 24-05-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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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데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어떠한 결점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일부분만 보고, 전체가 마치 그런 듯한 착각 속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부자가 예수님께 달려와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분 진정으로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고 있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는 분명 모든 계명에 충실했던 이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으로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가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의 모습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가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을 짚어주십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 나라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이 말씀 안에서, 우리는 "가진 것"이라는 표현에 머무를 필요가 있습니다. 가진 것은 외적, 내적인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가진 것은 그분을 갖기 위해,그분을 위해서, 우리가 잠시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적인 생명, 물질적 소유, 내적인 마음 역시 어느 순간 우리에게서 떠나버립니다.

그것들이 진정 향해야 하는 곳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세상 안에서 살아가며, 내가 소유한 모든 것들이 오롯이 그분만을 향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자주 그것들이 진정 그분을 향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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