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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노동자의 성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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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20회 작성일 24-05-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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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목수가 예수님의 양아버지가 되십니다. 목수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유년시절을 보냈던 예수님께서 자신 고향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고향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라움을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사람은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예수님께서는 전문적인 학식과 견문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소박한 목수의 가정에서 자라온 이였습니다. 당연히 고향 사람들은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직접 바라보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이 장면 안에서, 예수님의 양아버지이신 성 요셉의 감추어진 모습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요셉 성인의 신분은 목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수의 아들로 살아가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목수라는 신분 속에 살아온 요셉 성인의 삶과 동시에 그 뒤에 숨겨진 삶을 바라봐야할 것입니다.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삶에는, 감추어져 있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있었습니다.

요셉 성인께서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양아버지로서 목수였습니다. 그의 삶에 목수라는 신분이 우선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양아버지의 삶을 위해, 감추어져 있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위해, 목수의 삶을 살아간 것이고, 그러기에 목수라는 신분 역시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평범한 목수로 보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요셉 성인은 목수로의 삶으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자신을 봉헌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수이기 이전에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된 요셉 성인과 함께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과 노동 속에서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성취하는 동시에 하느님 뜻의 협조자로의 역할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본질적이고 지워지지 않는 신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흔적들 안에서, 진정 하느님이 아버지의 뜻이 드러날 수 있는 신앙인이 되도록 요셉 성인의 전구를 청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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