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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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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5회 작성일 24-03-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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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들과 많은 이들이 조금씩 예수님의 무리에 서자,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그 무리에 위협을 느끼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예수님의 편에 서지 않는 자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에 사로 잡힙니다. 그들이 이러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께 대한 거짓 증언이지요. 그분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예언된 구원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거짓 증언 중심에는 예수님의 죽음이 자리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구원자, 메시아는 죽음이라는 현실과 무관한 분이었습니다. 오직 생명 안에 존재하셔야 하는 분이셨던 것이지요. 만일 예수님께 세상의 이치와 섭리에 따라 죽음이 적용된다면, 그분을 믿었던 이들 역시 그분의 무리에서 발길을 돌릴거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합니다. 그들의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이에 대한 해방, 그것을 위한 예수님의 죽이기 위한 그들의 계획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들은 참으로 미련하게도 세상 안에서 육신적인 삶만을 선택하게 됩니다. 영혼의 삶을 스스로가 포기해버리는 가운데, 생명이 아닌 죽음이 마지막이 되는 여정으로 나아갑니다. 예수님을 반대한 이들의 그 최후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분께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합당하게 실천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때로는 그 여정에서 주저 앉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개인의 만족을 채우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희생과 인내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편에서 생명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지, 자신을 앞세워 죽음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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