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우리가 지닌 어린이의 모습을 찾으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6회 작성일 24-05-25 16:07

본문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하느님 나라의 주인공은 어린이들과 같은 이들이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린이의 마음과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분께서 왜 하느님 나라의 백성들은 어린이들과 같은 이들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린이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인간 본래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안에서 아직 자신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세상의 변화에 무감각한 상태에 있는 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세상에 큰 관심이 없는 이들입니다. 변화보다는 자신의 존재 자체에 그저 만족하는 이들의 삶이지요. 그러다보니, 어떠한 변화에 자신을 빠져들게 하기보다, 변화하지 않음 안에서 자신 본래의 모습을 지켜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인간 태초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서 드러나는 삶의 형태는 솔직함과 진실됨입니다. 어떠한 꾸밈과 거짓됨이 없는 마음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부정할 수 있는 능력조차없는 이들이지요. 그들은 생명의 신비 안에서 그저 자신의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우리 안에는 분명 어린이와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창조에 따라, 그분 마음에 드는 우리 각자만의 모습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솔직하고 진실되게 그 모습을 찾고 바라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