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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나만의 예수님이 아닌 우리의 예수님을 증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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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86회 작성일 24-05-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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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여쭈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두 번째까지 베드로는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다시 예수님께서 같은 질문을 반복하십니다. 이에 베드로는 슬퍼하며, 같은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은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이 질문에 숨겨져 있는 예수님의 의도를 바라봅니다.

베드로의 세 번의 부인과 관련해서 본다면, 이는 부인, 부정을 통한 확신과 완전성으로 나아감이 아닐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번이나 배신한 베드로의 모습을 이미 당신의 기억 속에서 지우셨습니다. 그분께서 질문한 이는 당신께서 직접 뽑으신 이,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신 이, 교회의 반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과거 그 배신에서 벗어나, 지금 앞에 있는 당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그 모습에서 완전한 믿음의 여정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배신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당신을 증언하라는 것이지요.

배신, 의심, 불신앙이 없으면, 그분을 증언하는데에 있어서 그 대상은 나만의 예수님이지, 모든 이들의 예수님이 될 수 없습니다. 때론 이러한 것들이 우리 여정의 장애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은만큼 강해져 우리는 보다 많은 이들을 위한 예수님을 증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증언하는 예수님은 과연 모두를 위한 예수님인지 나만을 위한 예수님인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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