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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주고 받는 사랑 속에서 기쁨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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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90회 작성일 24-05-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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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지키며, 그분 사랑 안에 머무는 이에게 기쁨을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의 계명은 사랑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속에 있는 것이고, 사랑의 기쁨으로 충만한 이들이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항상 그분 사랑 안에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당신의 상황과 처지에 관계없이 늘 우리에게 베풀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의 사랑은 대부분 '사랑하고 싶을 때'라는 조건부가 붙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사랑 자체보다 자신 마음에 드는 사랑, 자신이 원하는 사랑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사랑의 실천에 있어서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하는 것은 타인이 필요한 사랑, 타인에게 맞춰진 사랑의 형태를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맞춰진 사랑은 우리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자신이 사랑을 베푸는 동시에,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는 이는 사랑이 절대로 한 방향으로만 흘러갈 수 없음을 압니다. 만일 사랑이 한 쪽으로만 치우친다면, 그 쪽은 살아갈지 몰라도, 반대쪽은 점점 지쳐 죽어가게 마련입니다. 사랑은 양쪽 모두가 살아가는 길입니다. 모두가 살아 있는 사랑, 참 사랑이 되기 위해서, 항상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에게 맞춰진 사랑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괜히 자신의 힘만 소진시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되돌아옴은, 자신의 진실된 사랑이 타인에게 전달되었을 때, 가능한 것이 됩니다.

우리는 되돌아오는 사랑을 통해서 사랑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참 사랑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인 것이며, 그 안에서 사랑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 우리가 지니고 있는 사랑을 바라보는 가운데, 그분 사랑에 머물며, 기쁨 속에 잠길 수 있는 사랑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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