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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함께 나눌 수 있는 삶을 만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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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47회 작성일 24-02-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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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를 지내고 있는 지금,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참된 단식의 의미를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그것은 주님께서 "나 여기 있다."라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있습니다. 생명이신 하느님께서 지금 여기서 그들의 생명과 함께 하심을 전하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단식을 실천함에 있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혼인 잔치에 신랑과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느냐?" 마치 단식이 슬퍼하는 이들의 외적인 행위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슬픔을 통해서 자신이 처해 있는 분위기나 상황에 동참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 사순 시기는 슬픔과 번민의 시간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사순 시기는 슬픔에 잠겨 있는 시기가 아니지요. 사순 시기는 나눔의 시기입니다. 우리는 슬픔과 고통이 아닌 나눔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물론 슬픔도 나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만이 나눔의 모든 것이 아니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나눔의 방법이 아닙니다.

슬픔과 고통의 나눔도 있겠지만, 여기서 그친다면 그 결과는 더 큰 슬픔과 좌절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순 시기가 슬픔과 동시에 기쁨과 행복, 생명을 나누는 시기입니다. 그곳에 "나 여기 있다."하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는 존재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기쁨과 평화, 생명으로 초대하십시오. 그러기 위해 우리 자신이 먼저 그것에 마땅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그러한 삶을 만들어가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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