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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하느님의 은총 속에 있는 자신을 잡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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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93회 작성일 24-0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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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더럽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신앙인으로 그것은 죄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럼 죄란 무엇입니까? 인간 사회 안에서 윤리적으로, 양심에 의해 그릇된 생각이나 행위들은 모두 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죄란 하느님을 뒤로 하고 인간의 힘으로, 인간만의 삶을 목적으로 창조된 것들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로움과 존재적 형평성을 떠나, 자신에게 이로움과 그렇지 않음이 그 기준이 되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많은 요소들이 인간을 자극하고 유혹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탄,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우리는 자신만의 생각 속에서, 자신이 만든 세상과 다른 이들의 삶에서 오는 자극에 너무나도 쉽게 동요됩니다. 그것들은 어느샌가 우리 안에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자꾸만 조정하려 하고, 이에 흔들리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우리를 하느님 편이 아니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우리가 느낄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의 생각과 판단, 행동을 끌어 당기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듯, 유혹 역시 우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느님의 이끄심 속에서 이러한 유혹에 저항하려고 하는지, 자신을 이 유혹 속에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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