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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신앙의 기준을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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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88회 작성일 24-06-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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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맹세'가 아닌 '예' 아니면 '아니요' 라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인간에게 '항상', '늘' 이라는 것이 성립될 수 없음을 알고 계신 것이지요. 즉, 인간은 늘 그 자리에 머무르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움직이고, 이에 따라 사고와 판단, 감정이 변하게 되고, 이 안에서 행위 역시 다양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지요.

'맹세'함은 인간의 지나친 자신감으로 마치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며, 교만의 유혹 속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맹세'는 '예'와 '아니오'가 반복될 때,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조금씩 갖추는 것입니다. 분명한 소신을 지니고, 무엇에 대해 '예' 라고 응답하고, 어떤 것에 대해서는 '아니오' 라고 응답할 수 있을 때, 그것은 어느샌가 우리의 삶이 됩니다.

우리가 '맹세'가 아닌 '예' 아니면 '아니요' 라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확신에 찬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어정쩡한 기준은 자신의 합리화에 빠져 금방 변하게 되지요. 우리에게 있어서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분과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 분명한 기준을 만들어보라는, 이 기준을 가지고 세상 안에서, 많은 유혹들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인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오늘, 이 기준에 대해 묵상해보시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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