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사제들의 성화에 기도를 통해 동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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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5회 작성일 24-06-07 11:06본문
오늘 교회는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내는 동시에, 예수님의 거룩한 직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제들의 성화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여해주신 직분을 통해, 성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제들의 모습. 과연 예수님의 마음과 사제들의 마음은 얼마나 닮아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사제는 참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이가 되어야 하지요. 그렇게 성화되어 가면서 예수님의 성사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그 성화의 길을 스스로 걸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그분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분의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제의 말에 기꺼이 따르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며, 사제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여기서 신앙인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이 모든 것은 예수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사제들의 삶 속에서 예수님과 같은 마음과 삶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신앙인들은 그들을 존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사제의 마음이 예수님의 거룩함과 멀어져 있다면, 신앙인들은 오히려 그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떨어져 있는 사제들을 따른다는 것은 생명으로 가는 길이 아닌, 죽음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제는 그분의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한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참으로 많은 동반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를 통해 동참합니다.
많은 신자들은 사제 성화의 날, 사제들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사제 성화의 날은 사제들을 축하해주는 날이 아닙니다. 사제들이 그분의 마음을 닮아 거룩해져, 그분의 참된 제자로 살 수 있도록 특별히 함께 하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 모든 사제들이 예수님의 성심을 조금씩 닮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통해 그들의 삶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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