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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는 그분을 지지하고 있습니까? 반대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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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64회 작성일 24-05-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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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복음을 통해, 반대와 지지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신을 지지하는 무리와 반대하는 무리를 어떻게 분별하고 판단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에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신과의 관계성이 아닐까 합니다. 관계성이 도덕과 윤리,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는 것이지요. 분명 객관적이고 분명한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관계성을 우위에 두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가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보다 직접적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관계성 안에서 누구나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요. 자신의 삶에 있어서 더 소중하고 가까운 이들은 그들의 어떠한 잘못도 감싸려는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반면에, 자신과 무관한 이들에 속에 있는 이들은 어떻게 되든 관심 밖에, 자신의 삶 영역 밖에 놓아버리지요. 그리고 미움의 영역에 있는 이들은 그들이 어떠한 좋고 선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자신만의 부정적 해석으로 그들을 포장합니다. 여기서 우리를 반대하고 지지하는 무리에 대한 판단의 중심에는 우리 자신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분과의 관계성은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봐야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우리가 그분의 지지자인가, 아니면 반대자인가?라는 질문에 답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지하십니다. 우리의 내적인 지향과 외적인 행위에 관계없이 우리를 지지하십니다. 그분의 지지에 대한 우리의 응답 역시 그분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안에서 그분을 지지하는 자신만에 방법을 찾는 가운데, 그것을 삶 안에서 실천한 수 있는 은총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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