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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성령강림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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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83회 작성일 24-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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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문을 잠가 놓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인사하십니다."평화가 너희와 함께!" 이어 당신이 바로 그들과 함께 있었던 그들의 주님임을, 십자가에서 처참한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셨음을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시며 확증해주십니다.

이어서 당신께서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파견되신 것처럼,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그들은 돌아가신 분의 파견이 아닌, 부활하신 분, 살아계신 분의 파견을 받습니다.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파견이 아닌, 부활의 기쁨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 속에서 세상에 파견됩니다.

그리고 그분으로부터의 파견의 시작이 부활하신 당신의 숨, 즉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그 숨을 불어 넣어주시
며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영원한 생명의 숨이 함께 하는 가운데, 성령께서 우리 안에 머무십니다. 우리는 그 성령을 받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이 있는 곳으로 이끌려지고 있으며,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생명이 되어줍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이끄심으로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성령이신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시는 가운데, 모든 순간 우리를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내는 오늘, 우리는 그분의 파견으로 이 세상을 평화와 행복의 세상으로 변화시키며,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짐을 증거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지나가는, 한시적인 현실처럼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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