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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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5-11-23 15:57본문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전에 일어난 사람들의 행위에서 자신의 모습과 대조하여 묵상해 볼 필요가 있다. 지도자들과 군사들 및 죄수 하나를 두고 다른 죄수의 모습에서 엄청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하느님의 모상이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신 예수님은 온전히 하느님께 순명과 사명을 목숨 바쳐 수행하신다. 이와는 달리 하느님의 모상임에도 스스로를 내세워 자기를 위해 살아가는 인간은 나약함의 존재임을 깨닫지 못한다.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으로 모든 이들의 죄를 대신하여 짊어짐으로써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지만, 인간은 듣고 보고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내면의 숨겨진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알아보지 못하여 구렁으로 빠지는 죄를 저지른다.
그렇다면 나는 이 중에서 어떠한 무리에 속해 있는가? 지금이라도 하루바삐 자신의 하루의 삶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하였는지 성찰해야 한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우리 각자는 그분 앞에 있어서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타인을 죄짓게 하거나 직접 죄를 지었다면 다른 죄수의 모습처럼 그분께 용서와 자비를 청해야 한다. 그분을 슬프게 하는 것은 사랑의 실천을 게을리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그분 앞에서 고백해야 한다. 떳떳하고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당신의 자녀로 살았음을 증명하는 사랑과 자비의 실천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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