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자녀들이기에 그분의 초대는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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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8-21 15:23본문
초대받는 사람들과 초대에 응한 이들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초대한 사람과 특별한 관계에 있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임금은 당신이 초대한 이들이 당연히 그 초대에 응답할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임금은 그에게 있어서 그 특별함에 그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임금만의 생각이었다.
초대받은 이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놓을 수 없는 더 소중한 것과 잔치의 초대 중, 자신의 것에 기울입니다. 물론 그들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유로운 선택은 그들의 몫이며, 그들의 입장에서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이 초대한 이들이 아무도 오지 않자 주인은 종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이에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아무런 판단없이 그저 주인이 시키는대로 만나는 모든 이들을 초대합니다.
결과적으로 바라보면, 잔치에 참석한 이들은 임금이 초대한 이들이 아닌, 길거리에 있는 "아무나"입니다. 혼인잔치에 참석한 이들이, 임금께 초대받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에 놓여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론 그분의 초대에 우리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의 잘못된 판단 안에서 거절하고 외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들을 그 위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의 선택을 비난하시지도 나무라시지도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선택을 맘에 두지 않으시고, 우리가 그분 초대에 응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주십니다. 이것은 그분께서 우리와의 특별한 관계임을 항상 기억하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 특별함은 바로 영원한 아버지와 자녀라는 관계입니다. 그분과의 특별한 관계 안에서 영원한 초대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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