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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연중2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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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4회 작성일 24-10-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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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인간으로 하여금 이롭게 사용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러한 창조물들은 신비스러운 생명의 기적들을 통해 꾸준히 발전되며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명아래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해 창조물들을 단순한 도구로 인식하여 심각한 파괴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보호단체의 노력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은 점점 가중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야 하지만, 욕정과 음욕에 따라 성의 가치관을 바꾸고, 이해와 존중의 부재로 인해 결별이라는 이혼에까지 다다릅니다.

이러한 인간의 욕심이나 부정적인 사고로 인하여 하느님의 조화로움을 깨뜨리는 악행의 모습들을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명령을 빌어 우리들에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또한 어린이의 예를 들면서 다시금 깨우침을 던져주십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린이의 모습을 상징적이 아닌 교육학적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언어를 배우고 사물과 환경에 적응을 하면서 자라납니다. 그러면서 올바르고 선한 일을 하면 칭찬을 받지만, 습관적인 잘못이나 나쁜 행동일 경우에는 훈육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정서적으로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훈육을 통해 바른길로 바뀔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어서는 그 본질 자체를 바꾸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끊임없는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들에게 계속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어떠한 때는 성경구절이나 말씀, 또 대화를 통해서, 주변 일상의 문제나 변화를 통해서 위로를 주시기도 하고 훈육을 하시기도 합니다. 단지 우리가 깨달을 수 있을 때까지 숨겨져 있기도 하고, 때가 차서 죄의 고백과 통회를 하도록 기다려 주실 뿐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그 때만을 기다리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제대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만이 정답이라 확신하고 살아간다면 결국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하느님 앞에서 모든 죗값을 치러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의 나를 돌아보고 행동과 생각을 살피며 잘못된 습관을 파악하고 옳은 행동에 대해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죄의 고백을 통해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기도를 통해 온전히 자신을 바치며 주님의 뜻대로 행하실 수 있도록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나날이 쌓여간다면 생각지도 못한 때에 하느님의 자비를 깨달을 것이고 이를 통해 더욱 기쁜 매일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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