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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연중2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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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0회 작성일 24-09-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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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께서 병자들에게 하신 말씀에 대해서 묵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희노애락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어느 한 가지의 감정만으로만 느끼면서 생활하는 이는 분명히 한 명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고, 크나큰 고통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비애가 어떤이에게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육체적인 불편함을 가진 병자들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따로 그들을 불러 치유해주시고, 알리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세상속의 사람들에게로 돌려보내십니다. 다른 복음서에도 이러한 일들이 있고나서 더 이상 드러나지 못하게 되신 구절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말씀하신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기 힘든 놀라운 기적을 통해 하느님의 복음선포가 더 효과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인간적인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기적을 체험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선교의 역할보다는 먼저 나를 통해 보여주신 은총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먼저 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육체의 기적을 체험했고 성경구절의 말씀이나 깨달음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보다는 이러한 은총과 자비를 베풀어주심에 감사를 드렸던 것이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하느님을 더욱 알고 싶어하는 지식과 간절함이 더욱 커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먼저 예수님께로, 하느님께로 향하는 마음이 우선시되어야지만 이 이 세상의 도구로써 살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 묵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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